이 새는 다리를 오직 수직면에 매달릴 때만 사용할 뿐, 평생 대부분을 땅에 내려오지 않고 하늘에서 보냅니다. Apus pallidus는 칼새과에 속하는 새로, 부리로 잡은 곤충을 먹고 날아가면서 물까지 마십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은 이 종을 관심대상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평생을 거의 날갯짓 속에서 살아가는 생활 방식 자체가 이 새를 눈여겨볼 만한 존재로 만듭니다.
식별과 외형
몸길이는 약 16~17센티미터로, 가장 가까운 친척인 흰턱칼새와 매우 비슷해 구분하려면 자세히 관찰해야 합니다. 짧게 갈라진 꼬리와 초승달 또는 부메랑 모양으로 길게 뒤로 젖혀진 날개가 특징입니다.
몸 전체가 어두운 색이지만 목 부분에 커다란 흰색 무늬가 있어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띕니다. 흰턱칼새보다 몸집이 더 통통하고 갈색을 더 많이 띠며, 비행깃과 아랫면, 허리 부분이 약간 더 밝아 대비가 뚜렷합니다. 배 부분은 비늘 모양처럼 보이고 비행 동작도 흰턱칼새와 살짝 다릅니다.
울음소리는 흰턱칼새와 비슷하게 크고 건조한 비명 같은 소리를 내지만, 두 음절로 더 뚜렷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포와 서식지
지중해 연안과 카나리아 제도, 마데이라의 절벽과 건물 처마에서 번식하며, 한 번에 알 두 개를 낳습니다. 분포 범위는 약 172만 제곱킬로미터에 이릅니다.
번식지보다 북쪽 지역에서는 드물게 관찰되는데, 흰턱칼새와 구분이 어려워 실제보다 적게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번식지가 더 남쪽에 있는 만큼 흰턱칼새보다 일찍 도착하고 늦게 떠나는 경향이 있어, 정상 분포 범위 바깥에서 이례적으로 이르거나 늦게 관찰되는 개체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비처럼 이동성이 있어 겨울에는 남부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에서 지냅니다. 지브롤터에서 번식하는 개체를 GPS로 추적한 결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여러 월동지를 시기별로 옮겨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번의 겨울에 걸쳐 추적된 한 개체는 해마다 같은 지역을 놀랍도록 충실하게 다시 찾아갔으며, 이 연구는 번식기 이외에는 계속 공중에서 생활한다는 기존 발견을 뒷받침했습니다. 실제로 추적된 두 개체 모두 땅에 내려앉았다는 흔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문화적 중요성
별자리 이름인 Apus는 그리스나 로마 신화에 뿌리를 둔 북반구의 다른 많은 별자리들과 달리 뚜렷한 신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흥미로운 사실
- 속명 Apus는 고대 그리스어로 '발이 없다'는 뜻에서 왔으며, 옛사람들은 이 새를 발 없는 제비로 여겼습니다.
- 종명 pallidus는 라틴어로 '연한', '창백한'을 뜻합니다.
사진
사진 출처: by Mourad Harzallah via iNaturalist, licensed under CC BY 4.0. 및 by Zac Peterson via iNaturalist, licensed under CC BY 4.0.. 각 사진에 제공자를 표시했습니다.
생태와 분류
분류
- 문
- Chordata
- 강
- Aves
- 목
- Apodiformes
- 과
- Apodidae
- 속
- Apus
- 종
- Apus pallid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