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기사로 건너뛰기

두송

Juniperus communis

LC관심대상종
세 개씩 돌려난 바늘 모양의 잎과 자줏빛이 도는 검은색 열매를 가진 두송 나무사진: via iNaturalist, licensed under CC0 1.0., CC0

한눈에 보기

주요 특징
숲삼림지대산지툰드라관목
분류
문
Tracheophyta
강
Pinopsida
목
Pinales
과
Cupressaceae
속
Juniperus
종
Juniperus communis

Juniperus communis, 즉 두송은 목본식물 중 가장 넓은 지리적 분포 범위를 가진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반구의 냉대 지역 전체에 걸쳐 극지방을 둘러싸는 순환북극형(circumpolar) 분포를 보이며, 지구상의 어떤 나무나 관목보다도 넓은 서식 범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송은 편백과(Cupressaceae)에 속하는 상록 침엽수로, 작은 나무 또는 관목 형태로 자랍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이 종을 '최소관심(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멸종 위험이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수천 년을 살 수 있는 개체가 존재하고, 인류의 여러 문화권에서 정화와 의식의 상징으로 쓰여 온 두송은 단순한 관목을 넘어 오랜 역사를 함께해 온 식물입니다.

식별과 외형

두송을 알아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잎을 살피는 것입니다. 바늘 모양의 잎이 세 개씩 돌려나며 자라고, 잎의 안쪽 면에는 하나의 흰색 기공띠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두송은 속의 다른 종들과 달리 성숙한 개체가 되어도 비늘 모양 잎으로 바뀌지 않고 평생 바늘 모양 잎을 유지합니다.

크기는 매우 다양합니다. 최대 10미터, 드물게는 16미터까지 자라는 작은 나무 형태도 있지만, 바람에 노출된 지역에서는 낮게 퍼지는 포복형 관목으로 자라기도 합니다.

두송은 암수딴그루(dioecious)로, 수그루와 암그루가 각각 따로 존재하며 바람을 통해 꽃가루를 옮깁니다. 수꽃은 노란색이며 길이 23밀리미터로 34월에 꽃가루를 방출한 뒤 곧 떨어집니다. 특이하게도 수그루는 암그루보다 오래 사는 경향이 있어, 일부 수그루 개체는 2000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매는 장과 모양의 솔방울로, 처음에는 초록색이었다가 약 18개월에 걸쳐 자줏빛이 도는 검은색으로 익으며 표면에 푸른빛 밀랍 코팅이 생깁니다. 지름은 4~12밀리미터의 구형이며, 보통 세 개(간혹 여섯 개)의 육질 비늘이 서로 붙어 있고 각 비늘 안에 씨가 하나씩 들어 있습니다.

분포와 서식지

두송은 북반구의 냉대 온대 지역 전체에 걸쳐 순환북극형 분포를 보이며, 북극에서부터 남쪽으로는 북위 약 30도의 산악지대까지 서식합니다. 이러한 넓은 분포 범위 안에서도 아프리카 아틀라스산맥에는 격리된 잔존 집단이 남아 있으며, 아일랜드에서는 가장 오래전부터 자생해 온 식물 중 하나로 꼽힙니다.

서식지는 주로 바위가 많은 비탈과 산지 및 평지의 침엽수림입니다. 모래언덕에서는 비교적 드물게 관찰됩니다. 미국 서부에서는 저지대에서 자라는 낮은 관목 형태로, 종종 수목한계선 부근에서 발견됩니다.

두송은 폰데로사소나무, 더글러스퍼, 로지폴소나무, 라임버소나무, 화이트퍼, 잉글먼가문비나무, 화이트가문비나무, 사시나무, 블루가문비나무, 화이트바크소나무, 서브알파인퍼, 로키산맥강털소나무 등 다양한 침엽수림의 하층식생 우점종으로 자라며, 북미 여러 국립림의 식생 분류에서 지표종으로 다뤄집니다.

관측 데이터를 보면 여름철, 특히 7월 무렵에 관측 건수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데, 이는 절대적인 개체수나 분포 범위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시기에 관측이 집중되었음을 보여주는 자료로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합니다.

Juniperus communis의 관찰 기록 지도
기록된 지역 · GBIF
160,580
1월2월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
월별 출현 건수 · GBIF

생장과 형태

두송은 작은 나무에서 낮게 퍼지는 관목까지 매우 다양한 형태로 자라며, 최대 10미터, 드물게는 16미터까지 자랍니다. 바람에 강하게 노출된 지역에서는 지면에 붙어 자라는 포복형 관목으로 형태를 바꾸어 적응합니다.

두송은 놀라울 정도로 긴 수명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륜연대학 연구를 통해 핀란드 라플란드의 북극권 안에서 자란 1647년 된 개체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유럽에서 기록된 나무(또는 관목) 중 가장 오래된 개체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수그루는 암그루보다 오래 살아, 일부 개체는 2000년을 넘겨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두송의 느린 생장과 뛰어난 지속력을 보여줍니다.

쓰임새와 인간과의 관계

두송은 여러 문화권에서 신성한 의미를 지닌 식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북미 원주민 전통에서는 두송이 깊은 영적 의미를 지닌 신성한 식물로 숭배되었으며, 가지를 정화 의식과 축복을 구하는 의례에 사용했습니다.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두송은 다양하게 쓰였습니다. 원예 분야에서는 'Compressa', 'Green Carpet', 'Hibernica', 'Repanda' 등 여러 품종이 영국왕립원예학회(RHS)의 정원공로상을 받으며 상록 관상 관목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목재는 크기가 작아 일반적인 목재로는 쓰이지 않지만,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유제품 저장 용기와 버터나이프를 만드는 데 쓰였고, 목선 조선에서는 나무못(트리넬) 재료로 활용되었습니다. 에스토니아에서는 향과 내구성, 아름다운 나뭇결 덕분에 식기 등 공예품 제작에 널리 쓰입니다.

두송의 열매인 두송 열매(juniper berries)는 맛이 써서 생으로 먹기보다는 말려서 고기 요리, 소스, 스터핑의 향신료로 쓰이며, 진(gin)이라는 이름 자체가 두송을 뜻하는 옛 프랑스어에서 유래했습니다. 핀란드의 전통 맥주 사흐티, 슬로바키아의 보로비치카, 네덜란드의 예네버 등도 두송으로 향을 냅니다. 나바호족을 비롯한 여러 원주민 문화에서는 두송 열매를 약용 및 여성 피임 목적으로 사용한 전통이 있습니다. 다만 같은 속에 속한 Juniperus sabina는 독성이 있는 종으로, 상업적으로 유통되는 약용 및 식용 두송은 Juniperus communis임을 구분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

  1. 흑사병이 유행하던 시기 프랑스에서는 공기를 정화하고 감염을 막기 위해 두송 나무를 태웠습니다.
  2. 켈트족 전통에서는 삼하인(현재의 할로윈) 축제 때 두송을 태운 연기를 통해 저편 세계와 교류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3. 두송은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전부터 자생해 온 식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4. 두송 잎에서 발견된 곰팡이는 강력한 항진균 화합물을 만들어내며, 이 가운데 이브렉사펀저프(ibrexafungerp) 성분은 현재 FDA 승인을 받은 항진균 치료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5. 두송 열매 오일은 알파피넨, 미르센, 사비넨, 리모넨, 베타피넨 같은 모노테르펜 탄화수소로 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존 상태

  1. LC
  2. NT
  3. VU
  4. EN
  5. CR

관심대상종

생태

서식지

  • 숲
  • 삼림지대
  • 산지
  • 툰드라

생장 형태

  • 관목

사진

사진 20장
1 / 20
세 개씩 돌려난 바늘 모양의 잎과 자줏빛이 도는 검은색 열매를 가진 두송 나무사진: via iNaturalist, licensed under CC0 1.0., CC0

출처GBIFiNaturalistWikidataWikipediaEncyclopedia of Life